미국 스트리밍 흑자를 삼킨 해외 적자, 아이칸은 넷플릭스를 샀다
2012년 9~10월 지분 취득 · 2013년 10월 일부 매도 · 과거 사례2026. 10. 5.까지 공개된 자료2012년 10월 31일, 칼 아이칸이 지배하는 펀드 등은 넷플릭스 지분 9.98%를 보유했다고 공시했다. 주식을 살 권리인 콜옵션에 연결된 물량까지 합친 비율이다. 이들은 넷플릭스의 시장 지위와 해외 성장 가능성에 비해 주가가 낮고, 더 큰 기업에도 전략적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. 당시 넷플릭스는 DVD 대여를 넘어 인터넷으로 영상을 보는 스트리밍 사업을 넓히고 있었다.이야기 읽기
미국 스트리밍 흑자를 삼킨 해외 적자, 아이칸은 넷플릭스를 샀다
2012년 10월 31일, 칼 아이칸이 지배하는 펀드 등은 넷플릭스 지분 9.98%를 보유했다고 공시했다. 주식을 살 권리인 콜옵션에 연결된 물량까지 합친 비율이다. 이들은 넷플릭스의 시장 지위와 해외 성장 가능성에 비해 주가가 낮고, 더 큰 기업에도 전략적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. 당시 넷플릭스는 DVD 대여를 넘어 인터넷으로 영상을 보는 스트리밍 사업을 넓히고 있었다.
성장의 비용도 컸다. 직전 3분기 미국 스트리밍 가입자는 약 2,510만 명이었다. 하지만 미국 스트리밍 사업이 낸 약 9,095만 달러의 부문 이익보다 해외 사업의 부문 손실 약 9,238만 달러가 더 컸다. 회사 전체의 잉여현금흐름도 마이너스였다. 앞으로 스트리밍 콘텐츠에 지급하기로 약정한 돈은 약 50억 달러였다. 가입자가 늘어날 여지는 있었지만, 그 성장이 현금을 남기기까지는 버텨야 했다.
약 1년 뒤인 2013년 10월 22일, 아이칸 측은 일부를 팔아 지분이 4.50%로 줄었다고 밝혔다. 함께 제출한 발표문은 최초 투자 가격 약 58달러에서 주가가 457% 오른 점을 매도 이유로 들었다. 이는 아이칸 측이 설명한 주가 상승률이며, 투자 전체의 확정 수익률은 아니다. 약 267만 주는 남겼다. 넷플릭스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지분을 늘린 선택과, 오른 가격에 일부를 정리한 선택이 두 공시에 나란히 남았다.